어떤 이는 전자책의 유통을 통해 책(지식)의 본질이 변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무식한 소리다. 책과 지식의 본질은 재질이나 형태, 유통방식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 돌, 나무, 양피지, 그리고 종이 [...] 이제는 전자책의 형태로 진화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5천 년 동안 책이 '생각의 구조화'라는 본래의 본질이 바뀐 적은 한 번도 없다. 

정보는 여러 가지 경로로 얻을 수 있지만 지식은 오직 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 정보가 많은 사람이라도 책을 안 읽으면 (구조화된 지식을 쌓지 않는다면) 무식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점점 더 무식해지고 있다. 인터넷의 그 알량한 정보들은 지식이 아니다. 


IT가 인터넷 기술의 약자인가요? https://brunch.co.kr/@neo3xdh/15

 

 

인터넷은 정보든 창작물이든 발행하기가 쉽다. 더 적은 시간과 자본이 든다. 그래서 점점 정보는 여러가지 방식과 매체로 구조화되어, 정보와 지식 사이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위 칼럼의 글쓴이는 책과 전자책은 동일한 본질을 갖고 있으나 인터넷 정보는 '지식'이 아닌 '정보'라 말한다. 구조화된 지식이 책의 본질이며 책만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존의 출판시장을 거친 책들이 전자화된 것만이 전자책은 아니다. 어떤 전자책의 내용은 '지식'과 '목차가 있게 정리된 인터넷 정보'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다. 이런 식의 정보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정말이지 온라인 시대는 기존 오프라인식 출판과 발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많은 부분 증발시켜버렸다. 유투브에는 점점 제대로 기획된 영상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매일같이 검색을 통해 크고 작은 정보를 얻는다. 정보는 사람을 모으고, 사람이 모인 곳에는 정보가 있다. 구조화된 정보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물론 정보의 홍수와 신자유주의의 시대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구조화에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비로소 발행되는) 연구 분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필요한 것은, 구조화된 정도가 들쭉날쭉한 수많은 정보들, 이 시끄러운 목소리들이 단순히 소음이 되지 않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분류하여 전달하고, 개개인들이 잘 소화해내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정보를 읽는 이의 몫이다. 그 정보가 한 개인에게 구조화되고 체화되는 데는 그 사람 만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할 것이다. 음식을 먹었으면 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은 흡수되고, 흡수되지 못한 찌꺼기들은 배출된다. 찌꺼기가 아니라 영양분인데도 소화 기관이 부실하면 죄다 똥이 되어서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엔 새로이 등장할 플랫폼이나 큐레이션 서비스 등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다.

 

책은 언제나 책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텍스트는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앎은 오랜 집필로 쓰인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책이 책이 된 것은 글이 구조화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글이란게 생긴 것은 말을 기록하고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디지털과 인터넷은 말처럼 발화하면 사라졌던 매체들, 또 예술과 같이 그 자체로 유일했던 매체들의 복제와 유통을 가능하게 한다.

 

책의 고전적 가치에 대한 수호는 그것대로의 의미가 있지만 지식의 생산과 유통에 있어 보수적인 생각인 것도 사실이다. 정보의 생산과 기록, 유통의 과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그 진화한 모습은 근미래에 확인할 수 있을까, 혹은 이미 당도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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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분석] 클래스101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그림그리기' 강좌 (2020년 3월 기준)

 

 

 

클래스101의 베스트 클래스 1~12위를 살펴보았습니다.

 

1위 : 여행 드로잉

2위: 연필 드로잉

3위: 스마트 스토어 창업

4위: 일러스트

5위: 아이패드 드로잉

6위: 브이로그

 

7위: 사진 (어도비 라이트룸 툴)

8위: 모션 그래픽 (어도비 애프터이펙트 툴)

9위: 펜 드로잉

10위: 펜글씨 쓰기 (캘리그래피)

11위: 색 감각 키우기 (컬러리스트, 색채학)

12위: 마카 /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 101의 인기 강좌 1~12위 중 8개 강좌가 미술, 3개 강좌가 사진/영상, 1개 강좌가 커리어입니다.

 

13위 이후 또한 미술 (드로잉, 디지털 드로잉, 공예 등)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대략 디자인, 사진/영상, 커리어, 그리고 요리, 음악 순입니다.

 

저는 아직 클래스101을 수강해본 적은 없습니다.

클래스101 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을 온라인 강사로 초청한다는 인상이 있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미술 분야의 지분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술, 그 중에서도 종이와 펜, 혹은 아이패드 등으로 평면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다른 분야들에 비해 취미로 접근하기 쉽고, 또 온라인으로 교육이 공유되기 적절했던 것일까요?

 

클래스 101은 '준비물'까지 챙겨준다는 점도 독특한 서비스 요소입니다.

하지만 상위에 랭크된 대부분의 활동은 준비물이 필요 없거나, 아이패드, 컴퓨터, 카메라, 스마트폰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집에 가지고 있는 전자 기기를 이용하는 활동이라는 점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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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No' 세이노의 가르침 제본용 PDF 

세이노의가르침통합최종제본용.pdf
3.75MB

 

 

 

 

표지와 목차 / 소개글

표지
목차
목차2
목차3
목차4

 

목차5

2001년 한 카페에서 쓰여진 이 '세이노의 가르침'은 전설이 되었고, 이후 PDF로 무료 공개되었다. 이 글은 2001년 쓰여진 글로써,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세이노님의 자기소개 - 

55년생으로,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0억원씩을 소득세로 냈다. 일가친척이 전혀 없는 가운데 부모를 일찍 여의고, 가난 때문에 고교를 4년만에 졸업했다. 고교 3학년때 친구 아버님들의 돈을 빌려 광고대행업을 하였으나 망하였다. 

고교 졸업후 공군 사병으로 복무하면서, 부동산 관리 업무와 도서관 관장을 했다. 제대 후 3번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 그 뒤 미8군 내 메릴랜드 대학 분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하였고, 평균 3년마다 주력업종을 바꿔가며, 입시영어학원, 번역업, 의류업, 정보처리, 컴퓨터, 음향기기, 유통업, 무역업 등에 손대면서,  사업, 부동산, 증권 등으로 수백억대의 재산을 학연, 혈연, 지연, 정치적 배경 없이 홀로 이룩하였다. 


세계적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 부사장직도 겸임하였다. 

사업상 지금까지 70여개국을 여행했다. 

국내에서 경영하였던 회사들은 500만불 수출탑과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인재경영대상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39세에 은퇴시도를 했었으나 실패하였고, 개인적으로 굴리는 순수 현금투자자금은 100억원대이다. 사업과 투자를 위해 수많은 국내 종합지와 경제지, 경제주간지 3종씩을 구독하고, 해외 경제지 2종, 해외잡지 3종을 읽고 있다. 

연평균 독서량은 25권정도. 

필명 세이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 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람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일이며, 가장 싫어하는 것은 접대 술자리, 기업정치가들. 


(위의 사실은 2000년 11월 현재의 사실이며, 2001년부터는 소득세를 수억대 수준으로 낮추었음) 

(출처 - '세이노의 가르침' - http://cafe.daum.net/saynolove/DxBE/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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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4세대 출시일;

"Your next computer is not a computer.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

 

 

코로나로 온 세계가 마비된 가운데 애플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조용히 발표되었습니다. 

매직 키보드에는 무려 *트랙패드*가 탑재된 모습인데요.

 

국내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출시일은 추후 공개, 매직 키보드는 5월 출시 예정이라고 안내되어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오늘 3월 18일(수요일) 출시되어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다음주 3월 23일(월요일)부터 매장에 진열되고 배송도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직키보드는 해외에서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iPad Pro 2020

 

아이프로 프로 2020, 애플에서는 "대부분의 Windows PC 랩탑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장치는 2018년과 동일하게 11인치와 12.9인치로 제공되는데,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프로세서 및 오디오, 새로운 깊이 감지 스캐너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12.9인치의 경우 2018년과 동일한 시장 가격이지만 저장 용량은 두배가 되었습니다. (64GB대신 128GB) 최고급 모델도 이전보다 가격이 인하되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품질의 마이크, LiDAR 스캐너 (3D 스캐너 증강 현실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되며,

Apple Pencil 2세대를 지원합니다. Lighting 포트 없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에 기존의 충전식 Apple Pencil 1세대는 충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https://youtu.be/09_QxCcBEyU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 키보드에 트랙패드가 달렸다는 사실이 굉장히 탐이 납니다.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과 업무 처리가 맥북에 준하게 된다면

아이패드는 너무나 매력적인 고감도 터치형 랩탑이 되는 것이니까요.

 

점점 아이패드와 맥북의 구분이 없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 정도면 나중엔 통합되어 용도에 맞는 크기와 스펙만으로 고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 2020년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출시일과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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